건강의학

감정에 충실하자!

조여사♡ 2024. 11. 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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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하든지 비난을 하든지 나는 개의치 않는다.
다만 내 감정에 충실히 따를 뿐이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일부는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감정에 무감각하거나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유교 문화에서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경박하게 여겨지고, 절제와 침착함이 미덕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감정을 억압하는 것은 우울증이나 충동조절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억압된 감정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은 타인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법이며, 이는 나약함이나 미성숙함과는 무관하다.

감정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아, 때로는 잔잔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거칠고 위험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인생에 생기와 에너지를 더할 수 있다.

> 울음

 

어릴 때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남자다움과 거리가 멀다고 교육받은 남성들은 울음에 서툴며, 필요한 순간에도 눈물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자신의 연약함과 불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아나의 불행한 사고로 인해 영국 전역이 슬픔에 잠겼고, 이로 인해 심리상담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다이아나 효과(Diana effect)'로 불리며, 슬픔을 통해 많은 정신적 문제들이 해소되었음을 나타낸다.

울음은 힘든 마음에 위로가 되며, 눈물 후에는 마음이 더 강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화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성숙한 모습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실제로 마음에 위험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분노를 억누르거나 참는 것은 마치 폭탄을 품고 사는 것과 같아, 결국에는 한꺼번에 터지거나 마음을 서서히 녹슬게 하는 '화병'을 초래할 수 있다.

 

내성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화병에 걸리기 쉬우며, 화를 참아야 한다고 교육받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정당한 상황에서의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이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화를 내지 않으려 하기보다는 화를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불안

현대 사회는 다양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직장 내 경쟁, 테러, 천재지변, 대인 관계 등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할 때 느끼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이를 부정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감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이를 완화시키기도 한다. 불안을 인정하고 대립하지 않으면 더 나은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외로움

외로움은 오랫동안 단순한 감정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왕따, 독거노인, 은퇴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외로움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위협이 되며, 자녀의 독립 후 겪는 '빈 둥지 증후군'과 은퇴 후의 '은퇴 증후군'처럼 갑작스러운 고립감은 다양한 질병과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변화에 적극하고 나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스스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즐거움을 찾는 법을 배워보자. 지금까지의 세상이 당신을 외롭게 한다면, 절대 당신을 외롭게 하지 않을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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